선릉역맛집 산호일식 알탕 맛집

여러분들은 탕을 자주 드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밥을 먹을 때 탕이나 국이 있으면

밥이 그렇게 잘 넘어가더라고요~~

매번 점심때가 되면

점심메뉴를 고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저녁이 되면 오늘 뭐 먹지?라고

매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탕 중에서도 맛있는

알탕 맛집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선릉역 4번 출구에서
150미터 내려오시면
한신인터배리 24 건물이 있어요

이 건물 지하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점심을 먹을만한 집들이 참 많아요

여기를 둘러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답니다~~

어느 날은 선택이 힘든 날

첫 번째 집부터 마지막집까지

고민하지 말고 한 번씩 다 먹어볼까?

하고 생각해 보다가

그래도 맛있는 걸 먹어야 힘이 나기 때문에

열심히 맛집들을 찾아봅니다.

오늘은 그중 알탕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상호명은 산호일식입니다

알탕 9,000원
이 집 최고의 메뉴인 듯해요
대구탕도 맛있지만
역시 알탕이 최고 인 듯요
공깃밥 추가는 알 추가 1,000으로 주문하고
주방에 계시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됩니다
식사하다 중간에
현금 1,000원 주셔도 됩니다​

대구탕 10,000원
대구지리 10,000원
알밥 7,000원
회덮밥 8,000원
장어덮밥 13,000원
전복죽 10,000원
활전복죽 15,000원

여긴 푸드코트까지 들어가지 않고
사이드에 위치해 있어요
번잡하지 않고 좋아요

1인 좌석 같은데
3명 정도 앉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좌석이 넓어서 좋았어요

보글보글 알탕이 나왔어요
비주얼만 봐도 얼큰하니
맛있어 보이지요

 

산호일식의 대표 메뉴가

알탕인 만큼 알탕은 정말 맛있어요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요

미나리가 위에 올라가 있어서

더 시원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여기 식사는 1인분씩
반찬을 따로 주셔서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위생적으로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알을 추가 안 했는데도
알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 있어요

알탕에 이렇게 알탕이 많이 들어가 있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대부분 국물이 많이 있고

알은 조금밖에 안주는 곳도 많은데
알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니가 들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알을 건져서 식힌 다음에

간장에 와사피를 살짝 섞어주고

거기에 살짝 알을 찍어서 먹어주면

입안에서 퍼지는 알들이

마치 굴렁쇠가 굴러가듯이

입안에서 돌아다니고~

그알을 톡 터트리면

마지 순대 간을 먹는 것 같은 식감이

잘 어우러지는데

이때 딱 국물이 들어가 주면

환상의 조화가 아니겠어요~

​이렇게 먹다 보니

어느 순간

흰밥도 없어지고

알도 없어지고

국물도 없어지고

반찬까지 없어지는

귀이한 현상이 일어나 버렸어요
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알탕 맛집이었답니다.

 

알탕을 먹으면 마치 해물탕을 먹은 것 같은

아주 든든하고 깊은 맛이 나지요~

다음번에도 다시 한번 들리고 싶은

맛집이라서

제 지도에 꼭 저장을 해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