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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연애중인 여자들이 자주하는 실수와 그에 대한 해결책

by 나의시작 2023. 3. 1.

연애 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을 가지고 왔어요. 이 글을 읽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약속 당일 날 늦잠자기

저의 연애시절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제가 처음 남자 친구와 사귀었을 때 저는 매일매일 아침마다 전화해서 깨워주고 모닝콜해 주는 게 로망이었어요. 그래서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렇게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피곤하다는 핑계로 못 일어나고 결국엔 몇 번씩 깨워야 겨우겨우 일어나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락도 줄어들고 나중에는 그냥 잠자느라 하루종일 연락두절 상태였어요. 그때 당시에는 내가 잘못했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했어요. 근데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상대방 입장에서는 화가 나더라고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서로 지켜야 될 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걸 지키지 못한 거죠. 그러다가 크게 싸우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어요.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아 나는 진짜 나쁜 애구나'라는 걸 깨닫고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후로는 알람시계 여러 개 맞춰놓고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지금까지도 알콩달콩하게 만나고 있답니다

나랑 만나는 건 뒷전이고 친구들이랑 노는 거에만 집중하기

제 남자친구는 자기 관리하는 걸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단조절도 하면서 몸 만드는 데에 관심이 많아요. 반면에 저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항상 다이어트해야지 말로만 하다가 작심삼일 되기 일쑤였죠.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만난 동창회 자리에서 다 같이 술을 마시게 됐는데 그날따라 안주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특히 닭발이요(TMI 죄송합니다) 아무튼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옆테이블에서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시는 거예요. 순간 이성을 잃고 허겁지겁 먹어치우다가 아차 싶어서 젓가락을 내려놓았어요. 그랬더니 같이 있던 남사친이 너 혼자 뭐 하냐고 왜 이렇게 많이 먹냐고 그러더라고요. 민망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아무 말 못 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자 다른 남자애가 걔 원래 그런 애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물론 장난이었겠지만 괜히 자존심 상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이렇게 먹어도 될 만큼 살 좀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헬스장 등록하러 갔죠. 다행히 이벤트 기간이라 저렴하게 등록할 수 있었어요. PT도 끊었는데 트레이너선생님이 딱 보자마자 마른 비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겉보기에는 말라 보이는데 체지방률이 높아서 근력운동 위주로 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열심히 운동하면서 식이조절도 했더니 두 달 만에 8kg 감량에 성공했답니다~^^*

기념일 깜빡하기

기념일 챙기는 건 연인 사이에 있어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저희 커플은 100일 단위로 챙겼는데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깜빡하고 지나갔어요. 하필이면 주말이었는데 둘 다 일하느라 바빠서 까먹은 거죠. 뒤늦게 알아차리고 부랴부랴 선물 사러 백화점 갔는데 이미 문 닫은 후였고 다음 주 평일에 다시 가서 샀어요. 이번에는 미리미리 챙겨야지 해놓고 막상 당일날 되니까 까먹고 있다가 저녁 늦게서야 급하게 준비했네요. 게다가 퇴근시간 겹쳐서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카페 가서 얘기하다가 집에 왔는데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케이크를 안 샀더라고요 하...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 나왔어요.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촛불 켜고 노래 부르고 사진 찍고 나서 깨달았다는 거?? 하마터면 분위기 정말 망칠 뻔했죠. 이것도 나름 추억이라며 위안 삼았지만 아직도 미안하네요

사소한 걸로 삐지고 화내기

이건 아마 모든 커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일 텐데요. 별것도 아닌 걸로 서운해지고 짜증 나고 그러잖아요. 예를 들면 카톡 답장 빨리 안 한다고 징징거린다거나 길 가다 어깨빵당했다고 성질낸다거나 등등 별거 아닌 건데 그걸로 토라져서 며칠 동안 꽁해있고 그랬어요.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감정 컨트롤이 안 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오빠가 먼저 사과하고 달래줬는데 이제는 아예 버릇처럼 되어버렸어요. 고치려고 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최근 들어 느낀 건데 이건 우리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환경 탓도 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그렇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잖아요. 거기에다가 애인한테까지 이러니까 자꾸 예민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가 결혼해서도 계속 이러면 어떡하나 걱정되기도 하고요.

싸울 때 막말하기

싸울 때 제일 최악인 행동이죠. 홧김에 내뱉은 말 한마디가 평생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지난번에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심한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땐 몰랐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후회되더라고요. 만약에라도 부모님 욕을 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기도 하고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이 폭발하다 보니까 제어가 안되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헤어지자는 말까지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화해하고 나서는 오히려 후련해졌어요.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까 굳이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싸운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차라리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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