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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장거리 연애 잘하는 방법

by 나의시작 2023. 3. 8.

장거리연애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하는 연애를 말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롱디커플이라는 말로도 많이 표현하는데요. 외국에서는 Long distance relationship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 글에서는 편의상 '장거리'라는 단어를 쓰겠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은 서울에서 근무중이고 와이프는 충남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주말에만 만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지만 매주 한 번씩은 꼭 만나서 데이트를 하곤 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이렇게 원거리 연애를 해오고 있는데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나름대로의 노하우(?) 같은 것들이 생겼어요.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장거리연애 어떻게 해야 오래갈 수 있을까요?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듣는말이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왜 굳이 그렇게 힘들게 장거리를 하냐 라는 말이고요. 두 번째는 대단하다.. 어떻게 그걸 참고 만나냐 라는 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둘 다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틀린 말이기도 하죠. 먼저 전자의 경우 대부분 그냥 가볍게 던지는 말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실제로 대단하다는 의미보다는 그만큼 힘들다는 걸 돌려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힘들 수밖에 없죠. 자주 만날 수도 없고 연락하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모든 관계가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이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듯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장거리는 어떻게해야 오래갈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데요. 상대방과의 만남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연인사이에서도 최소한의 예의나 배려 같은 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거나 이해하려고 하면 결국 지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을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음으로는 각자의 생활패턴을 존중해주는건데요.

이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평일에는 거의 만나지 않고 주말에만 만나는 편이라 오히려 주중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재충전을 하게 되더라고요. 만약 매일매일 만나야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사랑표현을 아끼지 마세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전화통화를 하거나 카톡을 하면서 애정표현을 해주세요. 그게 어렵다면 짧은 문자라도 보내주시고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의외로 큰 힘이 된답니다. 가끔은 깜짝 선물을 준비해서 감동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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